매년 12월, GE의 제프 이멜트 회장은 투자자들에게 내년의 전망을 예측하고 설명한다. 2015년은 어떤 면에서는 2014년과 유사한 해가 될 것으로 보인다. 수익의 75%는 GE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인프라스트럭처 부문에서 성취하고 나머지 25%는 금융 분야인 GE캐피탈에서 달성하려는 것이 GE의 목표이다.
지난 해 GE는 여러 활동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해왔다. 프랑스의 알스톰을 인수함으로써 에너지 분야와 전력망 사업을 강화하였고, 캐피탈의 소매금융 부문은 싱크로니 파이낸셜(Synchrony Financial)로 분사시켰다. 또한 일렉트로룩스에 가전 부문을 매각하기로 합의를 했다. (4년 전만 하더라도 GE의 수익은 GE캐피탈에서 절반을 담당했지만 현재는 그 비율이 30%로 줄었다.)

GE의 다이렉트라이트(Direct Write) 기술은 특수잉크를 사용하여 기계에 센서를 직접 ‘인쇄’할 수 있다.
이 센서를 통해 수많은 데이터를 수집한 후 산업인터넷 망을 통해 공유한다.
이멜트 회장은 항공 여행의 붐과 제트엔진의 수요 덕분에 항공 분야에서 큰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또한 파워앤워터 산업 역시 성장할 것으로 예측하는데, 선진국의 인프라 확충 및 아프리카•아시아 지역의 전력 부족과 정전 등으로 새로운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보기 때문이다.
유가의 하락에도 불구하고, 이멜트 회장은 장기적으로는 GE오일앤가스 사업 부문이 성장할 것으로 예상한다. GE의 오일앤가스 사업은 바다 위와 바다 아래에서 다양하게 펼쳐지고 있다. 해수면 혹은 심해에서 에너지원을 채굴하는 사업이 약 40%를 차지하며, 압축기와 터빈 제품을 이용하여 파이프라인을 통해 에너지원을 운송하고 각종 유제품으로 정제하는 사업의 약 60%의 비율로 오일앤가스 사업 포트폴리오가 구성되어 있다. 해수면에서의 채굴과는 달리 이 기술은 유가나 기타 시장 상황의 영향을 덜 받는다는 특성이 있다.

GE의 기관차에는 길이 11.2km에 달하는 전기배선이 필요하다
또한 GE는 새해에 서비스 사업과 기계와 기계, 사람을 연결하는 산업인터넷 소프트웨어 제공을 확대할 예정이다. 현재 산업인터넷 소프트웨어를 통해 폭발방지장치(BOP)부터 환자의 의료 기록까지 모든 것을 모니터링할 수 있게 되었다.
GE는 10억 달러 이상을 투자하여 캘리포니아 산라몬에 글로벌 소프트웨어 센터를 설립했다. 기계, 데이터, 분석기술의 융합 규모가 전세계 산업계에서 향후 3년간 2,000억 달러 이상의 규모로 성장할 것이라고 GE는 예상한다. 이미 항공기, 발전소, 철도 분야에서 프레딕스 플랫폼을 이용하여 모니터링하고 있는 GE는 2014년 (소프트웨어) 플랫폼에서 10억 달러 이상의 수익을 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14년 12월, GE는 프레딕스 플랫폼을 일본의 소프트뱅크 텔레콤에 제공하기로 합의했다. 새해에 소프트뱅크는 프레딕스를 이용하여 120억 달러 규모의 일본 데이터 분석 시장에서 앞서갈 것으로 보인다. 파트너 기업 간의 수익 공유 협정에 의해 GE는 향후 5년 동안 일본에서만 2억 달러의 수익을 올릴 것이다.
이멜트 회장이 투자자들에게 프리젠테이션한 내용을 살펴보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