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물인터넷(IoT)이라는 말은 알지만 산업인터넷이라는 용어가 낯선 이들이 있을 것이다. GE의 산업인터넷은 그야말로 “정말로 커다란 사물들의 인터넷”이라고 부를 수 있을 것 같다. 산업인터넷은 ‘기계-빅데이터 분석-사람들’을 연결하며 세계의 산업과 인프라의 형태를 획기적으로 바꾸고 있다.
‘풍력발전의 미래’를 찾기 위한 새로운 실험이 캘리포니아 테하차피에서 진행되고 있다. 이곳의 풍력발전기 중 가장 낯선 형태의 발전기 한 대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바닥부터 날개(Blade) 끝까지의 높이가 137미터에 이르는 이 거대한 기계는 회전 날개 중심에 은빛 알루미늄 돔이 매달려 있다. 언뜻 UFO가 붙어 있는 것처럼 보이는 이 발전기의 정체가 과연 무엇이기에 풍력발전의 미래라고 불리는 것일까?
GE의 ‘생각하는 공장’은 빅데이터, 소프트웨어, 센서, 적층식 제조(Additive Manufacturing) 분야의 발전을 기반으로 인간(물리적)과 장비(디지털)를 통합하여 완전히 새로운 제조 플랜트를 창조한다. 운영 기술(Operational Technology)과 산업인터넷(Industrial Internet)의 결합을 통해 제품 설계, 생산, 서비스 방식을 다시 결정함으로써 비용은 절감되고 생산 속도는 증대되며 그것이 결국 고객을 위한 혁신으로 이어진다.
오늘날 재생에너지는 그 어느 때보다 많이 사용되고 있다. 하지만 일식 같은 기상 조건의 변화 등으로 재생에너지원에 문제가 생겼을 때의 공백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가스터빈이나 왕복동엔진 등의 첨단기술의 도움이 있어야 한다. 다행히도 GE의 분산발전 기술은 신뢰성이 높으며, 고가의 송전망 구축이나 대규모 발전시설 건설 등으로 소요되는 시간과 비용을 줄이는 데에 도움이 된다.
세라믹이라고 하면 보통 사람들은 대개 ‘도자기’를 떠올린다. 일상 생활에서 자주 경험하듯 세라믹은 깨지기 쉬운 소재이다. 하지만 세라믹은 최첨단 합금보다 내열성이 좋기 때문에, 제트엔진처럼 엄청난 고온에서 연소가 발생하는 기계에는 완벽한 소재가 될 수 있다. “기계 내부에 사용한다면 세라믹은 오랜 시간 사람들이 찾아 헤맨 성배(聖杯)처럼 엄청난 소재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엔진의 출력을 더 높이 낼 수 있고 연료도 절감할 수 있죠.”
에코매지네이션(Ecomagination)은 단어에서 알 수 있듯이 “친환경적인 상상력”을 의미한다. 올해로 실행 10주년을 맞은 에코매지네이션은 GE의 성장전략으로, 자원의 생산성을 높이고 과학기술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는 것을 방향으로 삼는다. 이 에코매지네이션 전략은 전세계의 고객을 위한 GE의 사업실행 전반에서 관철되고 있다.
제조업의 패러다임 변화는 멈출 수 없는 흐름으로 이미 자리 잡았다. 한국 정부가 제조업 혁신 3.0을 통해 지향하는 스마트 공장은 GE의 ‘생각하는 공장(Brilliant Factory)’에서 이미 현실화되고 있다. 산업인터넷과 분석기술 그리고 디지털 스레드(Thread)로 운영되는 첨단제조기술을 기반으로 GE는 비용 절감 효과와 효율성 증대로 달성하였고, 새로운 수익을 창출하여 제조업 패러다임의 변화에서 선진적인 기업으로 자리 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