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세계 곳곳의 발전기에 장착된 100만개의 센서에서 2,000억건에 달하는 데이터 포인트가 클라우드 혹은 장비에 장착된 엣지 컴퓨터로 전송된다. 에가트의 팀에서는 첨단 소프트웨어와 ‘디지털 트윈’, 즉 실제 발전소를 본뜬 가상 발전소로 시뮬레이션하여, 각각의 포인트에서 데이터를 분석하여 이상이 없는지 확인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
최근 몇 년간 에너지 산업은 전세계적으로 극적인 변화를 겪고 있으며, 전문가들은 에너지 산업을 더 이상 전통적인 산업으로 간주하지 않기 시작했다. 에너지 생태계에서 기술, 전력 자원(Resource) 그리고 산업 간에 상호연결성이 확대되고 있으며, 이는 바로 변화의 핵심이다. 결과적으로 더 저렴한 비용으로 신뢰할 수 있는 에너지 생산이 가능해졌다.
GE는 2013년에 아비오 에어로를 인수했다. 또 2016년 가을, 다시 한 번 큰 결정을 내렸는데 적층제조 분야 선도기업인 아르캄(Arcam)을 인수하고, 3D 프린팅과 같은 적층제조 기술에 포커스를 맞춘 GE애디티브(GE Additive) 사업부를 출범시켰다. 적층제조 산업은 아직 초기 단계이지만 성장성이 무척 크다. 현재 70억 달러 규모에서 10년 후면 800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산업이다.
독일의 한 자동차 매니아가 그 '만지작거림'의 수준을 한 차원 올려 놓았다. 한스 프뢰넨(Hanns Proenen) GE유럽 정보보안 책임자가 그 주인공이다. 그는 GE의 산업인터넷 클라우드 플랫폼인 프레딕스(Predix)를 이용해 본인의 머스탱을 해킹한 것이다. 이제 그의 클래식 머스탱은 최신의 전기자동차와도 견줄 수 있는, 데이터를 수집하는 기계가 된 것이다.
한국 기업의 벤치마킹 대상이었던 GE GE는 잭 웰치 전 회장 시절부터 최근 은퇴를 발표한 이멜트 회장 재임 기간에 이르기까지 수십 년간 한국 기업, 특히 대기업의 대표적인 벤치마킹 대상이었다. 금융과 제조 및 서비스 등 다수의 계열화 사업을 보유한 한국 대기업 집단의 특수성도 GE가 주요 벤치마킹 대상이 된 이유 중 하나다. ‘GE 크로턴빌 연례 고객 리더십 프로그램’에 참가한 국내 기업 경영자들이 수료식을 마치고 GE에 대해 평가한 내용을 보면 다음과 같은 표현들을 볼 수 있다. “CEO부터 실무자까지 메시지가 정렬(alignment)되고, 간명(concise)하게 정리(articulated)되어 있었다.” “핵심 경영전략과 주요 이니셔티브를 외부인에게 공개하는 비즈니스에 대한 자신감이 넘쳐 났다.” 즉 한국에서 온 프로그램 참가자들은 자사의 현실적 경영과제 해결에
AI가 가정용 로봇에 그치지 않고 더 많은 분야에 적용됨에 따라, 개발 과정에서 다양성을 확보하는 것은 그 어느 때 보다 중요해졌다. 보통 기업은 다양성 차원에서 비교적 구분이 쉬운 인종, 성별, 연령 등에 초점을 맞춘다. 이런 경우 다양성의 가장 중요한 요소 중 일부를 무시하게 된다. 문화, 전통, 종교 같은 분야 말이다. 다양성의 모든 부문을 고려하지 못하면 AI는 원래 목적과 상반된 결과를 낳을 수 있다. 오히려 심각한 피해를 입힐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