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어를 비롯한 물고기들이 보다 쉽게 강물의 흐름에 올라탈 수 있도록, 엔지니어들은 GE리뉴어블에너지와 협업하여 미국 오레곤과 워싱턴을 가로지르는 컬럼비아강에서 ‘물고기 친화적인’ 수력 터빈을 개발하고 있다. 최신 터빈 기술과 컴퓨터 모델링을 결합한 이 첨단 프로젝트는 전 세계 수력발전소의 청사진이 될 수 있다.
GE는 어떠한 역사를 거쳐 세계 최고 효율을 달성하는 가스 터빈을 발명하게 되었을까? 최초의 가스터빈은 노르웨이 엔지니어 옌스 애기디우스 엘링에 의해 개발되었다. 이후 2015년 GE는 최초의 9HA 가스 터빈을 완성해 세계에서 가장 효율적인 복합 사이클 발전소에 전력을 공급하는 세계 신기록을 달성했다.
1800년 알렉산드로 볼타가 발명한 최초의 전기 배터리부터 1821년마이클 패러데이가 발명한 최초의 전기모터, 1879년 토머스 에디슨가 발명한 최초의 실용 조명 전구 그리고 그 이후에 개소한 맨해튼 펄 스트리트의 최초의 중앙 집중식 발전소 등 우리가 일상에서 사용하는 전기의 발견까지 두세기에 걸친 발명과 발견, 짜릿한 혁신의 순간들로 이루어진 기나긴 역사가 있었다.
덴마크 재생 에너지 회사 외르스테드(Ørsted)는 '최초'가 얻는 이익이 무엇인지 아는 회사다. 1991년 세계 최초 해상 풍력 발전 단지, 빈데비(Vindeby)를 건설한 외스테르드는 지난 가을,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풍력 터빈 할리아드(Haliade)-X 12MW를 사용해 미국에 두 곳의 해상 풍력 단지 건설 계획을 발표했다.
'워터 에너지 넥서스(water-energy nexus: 물-에너지 통합)'라고 말하면 007시리즈에 나오는 사악한 비밀 결사단 이름처럼 들릴지도 모른다. 하지만 실제로는 전혀 두려워할 만한 얘기가 아니다. 과학자들은 이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두 가지 자원, 물과 에너지의 관계에서 지구를 구하는 데 도움이 될 단서를 찾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블록체인 기술은 분명히 현재를 새로운 수준으로 높여 앞으로 나아가는 방법이다. 비트코인에 더해 ‘그린 코인'을 주고, 많은 양의 전력을 즉시 이동시키는 것도 불가능한 일이 아니다. 스마트 그리드와 블록 체인을 함께 사용하면 저렴하고 친환경적인 재생에너지를 송전망에서 주택으로, 주택에서 송전망으로 항상 투명한 방법으로 보낼 수 있을지도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