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E에는 글로벌리서치센터를 비롯해 각 현장과 공장, 사업장에 걸쳐 수많은 엔지니어들이 연구와 실험, 개발, 응용 등을 거듭하며 혁신과 발명을 이끌어오고 있습니다. 혁신가이자 발명가인, 그리고 GE의 자랑거리인 인벤터/엔지니어들을 소개합니다.
사물인터넷이라는 산업을 창조하다
조셉 살보(Joseph Salvo), 이사, 산업인터넷 컨소시엄
조셉 살보는 전 세계에 걸쳐 기계와 사고의 연결을 통한 차세대 산업 혁명을 점화시킬 기회를 꾸준히 추구해 오고 있습니다. 그는 사물과 센서가 생성하는 방대한 데이터 스트림을 분석함으로써 부가가치 서비스를 창출하는 일련의 인터넷 기반 사업을 추진해 왔지요.
그렇지만 살보가 GE의 산업인터넷에만 관여한 것은 아닙니다. 그는 GE의 미래에 대한 비전 수립 작업에 참여했을 뿐만 아니라, 여타의 GE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한 것을 자랑스럽게 여깁니다. 일례로 살보는 재생 가능한 공급 원료를 이용한 유전자 변형 생물(GEO)을 기반으로 고성능 폴리머를 제조하는 시스템을 개발했습니다. 그리고 4대륙에서 업계 주요 기업 및 소비재를 위한 총 1조 달러 이상 규모의 GE 사업 약 9건을 추진하기도 했지요.
가치의 우선순위
조셉 살보는 천상 기업가입니다. “GE를 위해 파괴적 기술과 사업 플랫폼을 개발할 수 있는 고성과 팀을 조직하고 싶다”라고 말하곤 하지요. 삶과 일에 대해 접근할 때는 글로벌한 관점의 영향을 받습니다. 그리고 사물인터넷의 가치를 높이 사는 것만큼이나 중국의 언어와 문화, 혁신 경제, 고성능 경주용 차량의 중요성도 높이 평가하고 있지요. 엔지니어로서 미래 조망도 잊지 않습니다. “차세대 연결성(Connectivity) 및 병렬 컴퓨팅을 통해 컴퓨팅 시스템은 뛰어난 인식 수준과 인공 의식 기능을 갖추게 될 것입니다.”
‘무엇’보다 ‘어떻게’에 주목하라
지에 셴(Jie Shen), 공학 연구원, 고출력 전자공학
GE 글로벌리서치 상하이에서 연구소 매니저를 맡고 있는 지에 셴은 무엇보다 ‘성장’을 최우선으로 여깁니다. 성장을 목표로 일에 대해 동기를 부여하고 비전을 수립하는 것이 그의 방식이지요. 지에는 2008년 7월부터 GE 글로벌리서치 뮌헨에서 일하며 GE의 식구가 되었습니다. 상하이로 옮겨간 것은 2015년 1월부터입니다.
뮌헨 시절에 셴은 프로젝트 리더로서 GE파워컨버전을 지원하는 장기 프로젝트를 여러 건 성공리에 마쳤습니다. ‘2×27 MVA 고출력 기계 실험장치(High-Power Machine Test Bench)’ 프로젝트나 신형 중압 드라이브 MV6 시리즈 개발을 위한 프로젝트 같은 것들이지요. 그는 NTI(신기술 도입)부터 NPI(신제품 공개)와 시장 출시까지의 과정을 관리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리더십을 성장시킬 수 있었지요. 또한 셴은 GE 글로벌리서치 뮌헨 재직 중 아헨공과대학교(RWTH Aachen University)에서 전기공학 박사과정을 최우등 성적으로 마치면서 개인적인 성장 또한 이루었습니다.
일상적 발전
셴은 자신을 설명하는 세 단어로 ‘명확한 사고력, 동기 부여, 실천력’을 꼽습니다. “무엇을 하느냐보다는 어떻게 하느냐가 중요합니다. 저는 데이터로부터 정보를 추출하고, 그 정보에서 지식을 추출하며, 무엇보다도 이 지식을 기반으로 방법론을 추출합니다. 데이터, 정보, 지식, 방법론으로 이어지는 이 과정을 통해 매일 한 걸음씩 나아가고 있지요.”
셴은 GE 글로벌리서치 상하이에서 랩 매니저로서 성장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프로젝트 리더에서 랩 매니저로 전환하면서 개인의 목표에서 자신이 이끄는 팀의 목표로 비전을 확대하게도 되었지요. 셴은 이 과정에서 “기술적 성과를 달성할 때 팀의 성공을 나의 성공으로 여기게 될 것”이라고 말합니다.
알맞은 질문을 던져라
데이비드 워크(David Wark), 재료과학자, 재료 특성화 및 화학 센서 기술
GE 글로벌리서치의 수석 과학자인 데이비드 워크는 배움에 대한 좋은 조언을 하나 갖고 있습니다. “알맞은 질문을 던지고, 기존의 틀을 깨고 나와 새로운 곳에서 사람들을 만나고 위험을 감수해야 합니다. 결과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더라도 배움의 기회로 여기십시오.”
워크는 모험가이기도 합니다. 그에게는 다양한 스포츠를 즐기는 것이 곧 모험입니다. 10대인 자녀들과 눈높이를 맞추는 가장이며, 공개할 수 없는 GE 글로벌 리서치 기밀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기도 합니다.
워크는 그동안 호기심이 이끄는 길을 따라 공학에서 해양학으로, 또 지구과학으로 전공을 변경하며 오일 저장기, 화산, 지하 유체 수송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연구를 수행해왔습니다. 가장 최근에는 지구과학에서 고온 합금으로 업무 분야를 전환했다가 다시 본래 분야로 돌아왔고, 현재는 가스 터빈 시스템 내 광물성 분진 흡입 분야에서 ‘터빈 지질학자’로서 희귀한 전문 지식을 발휘하고 있기도 하지요.
과감한 의문 제기
화산 아래 마그마굄(Magma Chamber)에서의 프로세스를 테스트하는 실험에서 얻은 그리 만족스럽지 못한 결과에서도 워크는 영감을 받아 끊임없이 질문을 던지고 이론을 시험했습니다. 일례로 마그마굄에서 자라는 수정의 온도 측정(사후 분석) 기술은 현재 널리 활용되고 있지요.
그러나 워크는 다음과 같이 말합니다. “저는 저온핵융합(Cold Fusion) 터빈의 발명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 기술이 완성되면, 광물성 분진 흡입은 더 이상 문제가 되지 않을 것입니다. 그렇다면 저는 지질학자로서의 본분으로 돌아가 팔라듐의 천연 공급원에 대한 연구를 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