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에 있어 직원은 회사를 움직이는 없어서는 안될 존재다. 하지만 이러한 사실은 너무 당연해서 종종 잊혀지곤 한다. 때문에 진정성 있는 기업에서는 다양한 방법을 통해 직원과 소통하고, 기업과 직원 자신에 대한 자부심과 소속감을 심어 주기 위해 노력을 한다.
GE의 직원들은 이미 GE가 다르다는 점을, 그리고 GE는 보통 사람들이 상상조차 하기 어려운 제품을 만들고 있다는 점을 잘 알고 있다. 그리고 이 모든 일은 직원들 없이 이룰 수 없다는 점도 말이다.
하지만 GE는 직원들이 보다 더 자부심을 느끼고, 가족과 친구들에게도 진정으로 인정받는 계기를 만들어 주고 싶었다. 이들에게 가족과 친구가 소중한 만큼, GE에게 있어 GE의 직원들도 매우 소중하기 때문이다.
서프라이즈!
선선한 가을 바람이 부는 지난 9월의 어느 저녁, GE는 직원들이 가족이나 친구를 초대해 달달한 팝콘을 먹으며 비틀즈의 음악에서 영감을 얻어 제작된 영화 ‘예스터데이(Yesterday)’를 볼 수 있는, 평범한 금요일 밤의 외출 같은 ‘GE 무비 나잇(GE Movie Night)’을 기획했다. 하지만 사실 이 행사는 단순한 무비 나잇이 아니라 ‘GE 익스피리언스 데이 시네마(GE Experience Day at Cinema)’로 따로 기획된 직원들을 위한 특별한 행사였다.
여느 금요일과 같이 가족이나 친구들과 함께 대형 영화관에 모인 이들이 하나 둘 자리를 잡고 앉기 시작했다. 대부분의 좌석이 채워졌을 때쯤 GE의 소개영상이 상영되면서 이번 행사의 진짜 정체,직원들을 위한 깜짝 이벤트가 시작되었다.
마치 블록버스터 영화의 예고편처럼, 발전, 항공, 리뉴어블에너지, 헬스케어, 적층제조까지 GE 사업 전반을 보여주는 멋진 소개 영상들이 스크린에 등장했고, 참석자들은 어느새 GE의 기술과, 그 거대한 규모, 그리고 GE가 세상에 얼마나 기여하는지에 빠져들고 있었다.
“GE가 만드는 제품은 사실 실감이 나지는 않죠. 항공기를 타도 해도 엔진을 직접 보지는 않으니까요. 그런데 오늘 거대한 크기의 제품을 본 뒤, GE 직원으로써 정말 자랑스러웠습니다. 저는 초음파쪽에서 일하지만, 다른 제품 쪽도 더 관심을 갖고 지켜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조수빈 (GE헬스케어)
도중에는 강성욱 GE코리아 총괄사장이 영상에 깜짝 등장하여, 우리나라 경제 발전에 이바지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나아가 세상을 더 나은 곳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1,300명이 넘는 GE코리아 직원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서프라이즈는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GE 직원들의 노력과 헌신에 감사를 표하기 위해 소개영상 마지막에 행사에 참석한 전 직원의 이름과 이들이 사무실, 공장, 현장에서 직접 찍은 사진을 마치 영화의 엔딩 크레딧처럼 만들어 보여준 것이다. 크레딧에서 이름과 사진을 발견한 직원들은 뭉클한 표정으로 스크린에 오른 자신의 이름과 사진을 가리키며, 함께 자리한 지인들과 웃고 이야기를 나누었다.
“(GE 직원이라는 점이) 매우 뿌듯했습니다. 오늘 행사를 통해 제가 어떤 일을 하는지, 세상에 영향을 미치는 일을 하고 있다는 점을 보여줄 수 있어 기뻤습니다.” – 김주영 (GE코리아 파워사업부)
“GE에서 무슨 일 하세요?”
GE 직원들은 위와 같은 질문을 받으면 쉽사리 대답하지 못한다고 한다. ‘세상에서 가장 큰 엔진을 설계한다고 해야 하나?’ ‘건강을 찾아주는 일을 하고 있다고 해야 하나?’
그래서 GE가 직접 나서서 답을 해주기로 했다. 가족과 친구들이 GE가 하는 일을 이해한다면 GE 직원들도 따뜻한 지지를 얻으며 즐겁게 일 할 수 있을 것이고, 계속해서 세상을 더 나은 곳으로 만들어 나갈 수 있을 테니 말이다.
우선 극장 입구에 GE가 만드는 제품에 대한 설문조사 판넬을 설치해 봤다.

대부분의 일반인 참석자들은 GE가 정확히 무엇을 만드는지 잘 알지 못했다. 하지만 직원들을 향한 강성욱 사장의 감사와, 소개영상 말미에 등장한 직원들의 이름, 그리고 GE 제품의 거대함을 직접 접한 뒤 이들의 인식은 완전히 바뀌었다.

GE 직원이라는 자부심
GE 직원 대부분은 자부심을 품고 있다. GE의 문화와 GE가 만드는 제품들, 세상을 더 나은 곳으로 만들기 위해 하는 일들, 그리고 GE자체에 모두 자부심을 느끼고 있다.
너무 자화자찬이 심한 것처럼 들린다면, 전혀 그렇지 않다. GE 직원과 그들의 가족, 친구들의 목소리로 직접 들어 보자.
“평소에 누나는 비행기 엔진 유지보수를 한다고 설명해 주곤 했는데요. 저는 사실 GE가 정확히 어떤 곳인지 잘 몰랐고, 비행기 엔진만 만든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오늘 행사에 참석한 후 GE가 엔진 이상으로 정말 다양한 분야를 다루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습니다.” – 양윤식 (GE OWS 양미연 대리의 동생)
“제가 담당하는 업무에 대해서는 쉽게 설명할 수 있는데, 파워나 헬스케어 부문에 대해서는 자세히 알지 못해 설명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오늘 행사 이후에는 지인들에게 GE에 대해 더 자신 있게 설명할 수 있을 것 같아요.” – 양미연 (GE OWS)
“(행사를 참석하고 나니) 언니 뒤에서 빛이 나는 것 같아요.” – 김지현 (GE 헬스케어 김지은 님의 동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