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E 수석 이코노미스트 아눈지아타는 기계와 데이터의 결합인 산업인터넷의 미래를 연구하며 GE의 글로벌 전략을 제안하는 역할을 한다. 그의 제안에서 우리는 미래의 비즈니스에 대한 영감을 얻을 수 있다. 아눈치아타의 예측에 따르면 미래의 일자리는 생산성, 우월한 정보의 흐름, 발전된 교육 시스템에 의해 결정된다고 한다.
매년 12월, GE의 제프 이멜트 회장은 투자자들에게 내년의 전망을 예측하고 설명한다. 2015년은 어떤 면에서는 2014년과 유사한 해가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해 GE는 여러 활동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해왔다. 프랑스의 알스톰을 인수함으로써 에너지 분야와 전력망 사업을 강화하였고, 캐피탈의 소매금융 부문은 싱크로니 파이낸셜(Synchrony Financial)로 분사시켰다. 또한 일렉트로룩스에 가전 부문을 매각하기로 합의를 했다. 산업제조기업에서 소프트웨어 기업으로 변화 중이다.
“GE와 같은 거대한 기업은 새로운 분야에 대한 투자와 개발을 지속해야 합니다. 새로운 이론을 상업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연구소가 반드시 있어야 합니다. 새로운 이론을 발견하기 위한 연구소라도 있어야 합니다.” 창업 당시부터 연구 개발을 중시해온 GE의 기업 정신을 알 수 있는 말이다. 100년이 넘은 GE의 연구 개발 역사는 헛간에서 시작되었다.
유명한 순록 루돌프의 탄생에 GE가 결정적인 역할을 했음을 알고 있는 사람이 얼마나 있을까? 지금으로부터 50여 년 전, 빨간 코의 순록 루돌프는 GE의 윌리엄 살로프의 도움으로 처음으로 TV에 등장했다. 그 당시 살로프는 몰랐겠지만, 그로부터 불과 2~3년 전 GE의 한 엔지니어가 연구소에서 빨간색 LED 발명에 성공했었다. 말하자면 루돌프의 TV 출연을 위한 준비가 된 셈이랄까.
GE는 리더십을 개선하고 시대에 어울리게 변화시키려 노력해왔다. GE Beliefs, 간소화 전략(simplification), 패스트웍스(Fastworks)는 리더십을 새로이 하려는 노력에 일조한다. 하지만 결국 리더십은 이 과정에 집중하는 한 개인의 여정이 될 수밖에 없다. 얼마나 변화시킬 수 있을지, 얼마나 개선시킬지는 그 개인의 노력에 달렸다. 글로벌 리더십 제1위의 자리에서 GE는 한 사람 한 사람의 가치를 다시 생각하려 한다.
공장이나 제조업은 이제 낡은 산업일까? 한때 디지털 즉 IT산업이 강한 힘으로 떠오를 때 많은 사람들이 “굴뚝 없는 공장”을 이야기하며, 기계의 시대가 가고 디지털의 시대가 올 것이라 예측했다. 그러나 그 예측은 절반만 옳았다. 이제 기계와 디지털이 융합된 새로운 제조업의 시대가 온다. 우리는 그것을 산업인터넷이라고 부른다.
푸른 잔디, 골라인을 가로질러 통쾌하게 네트에 꽂히는 축구공. 축구 경기에서 관객들의 가슴을 두근거리게 하는 골의 순간이다. 2014 브라질 월드컵은 GE의 골라인 테크놀로지가 있어서 더욱 즐거웠다. 이제 이 신기술이 산업분야로 진출하고 있다. 스포츠부터 산업까지, 우리의 삶을 바꾸는 첨단 테크놀로지에는 이제 한계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