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초, GE오일앤가스는 세계 최대의 해상시추업체인 트랜스오션과 1억8천만달러에 달하는 대규모 계약을 체결하였다. 6층 빌딩 규모의 대규모 시추선에 석유유출 및 고장방지시스템인 BOP(Blowout Preventers) 서비스를 제공하는 내용이었다. 예전이라면 정기적인 보수 점검 계약이었을 테지만 이번 계약은 달랐다. GE는 BOP를 위해 소프트웨어, 데이터 분석 및 기계학습 시스템 등을 제공, 배치함으로써 트랜스오션이 석유 시장에서 효율성을 극대화하도록 도울 예정이다. ‘세계 제일의 디지털/산업기업’ GE의 변화가 분명하게 보인다.
GE가 산업인터넷용으로 개발한 클라우드 기반 운영체제 프레딕스(Predix)은 발전 관리 시스템을 연결되어, 기계학습 역량을 확대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프레딕스를 이용하면 여러 댐과 수많은 기계 장비에서 수집한 데이터를 비교하고 해석할 수 있게 된다. 이미 유럽과 미국에서는 새로운 응용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GE는 지난 7월, 2016년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간단히 요약하자면 산업 분야 경상이익과 GE캐피탈의 비즈니스 버티컬 분야 이익이 1주당 0.51달러를 돌파했으며, 전년 동 분기 대비 65% 상승했다. GE 회장 및 CEO인 제프 이멜트는 올해 GE의 경영 프레임워크를 재차 확인했다.
에너지 분야에서 새로운 가치와 경쟁력을 가지기 위해 어느 때보다 빠른 변화가 필요한 지금, GE리포트 코리아는 GE가 작년 출범시킨 스타트업 기업 ‘커런트(Current)’의 에릭 겝하르트(Eric Gebhardt) 최고 플랫폼 및 운영 책임자(Chief Platforms and Operations Officer, CP&OO)에게 에너지산업의 미래와 프레딕스(Predix) 플랫폼의 역할에 대해 질문을 해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