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세계 곳곳의 발전기에 장착된 100만개의 센서에서 2,000억건에 달하는 데이터 포인트가 클라우드 혹은 장비에 장착된 엣지 컴퓨터로 전송된다. 에가트의 팀에서는 첨단 소프트웨어와 ‘디지털 트윈’, 즉 실제 발전소를 본뜬 가상 발전소로 시뮬레이션하여, 각각의 포인트에서 데이터를 분석하여 이상이 없는지 확인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
최근 몇 년간 에너지 산업은 전세계적으로 극적인 변화를 겪고 있으며, 전문가들은 에너지 산업을 더 이상 전통적인 산업으로 간주하지 않기 시작했다. 에너지 생태계에서 기술, 전력 자원(Resource) 그리고 산업 간에 상호연결성이 확대되고 있으며, 이는 바로 변화의 핵심이다. 결과적으로 더 저렴한 비용으로 신뢰할 수 있는 에너지 생산이 가능해졌다.
어떤 상황이 닥쳐도 신속히 복구될 수 있는 지능형 전력망을 만드는 것이 바로 GE의 임무이다. '회복력 마스터 플랜(Master Resiliency Planning)'의 전력 시스템을 예로 들자면, 자가 회복 그리드(Self-healing Grid)는 회복력 마스터 플랜 중 하나의 솔루션으로, 전력망에서 고장난 부분을 인지하여 격리시킨 뒤 다른 부분에서 전력을 다시 가져오는 것이다.
BIXPO(빛가람 국제전력기술 엑스포) 2017이 11월 1일부터 3일까지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다. BIXPO2017은 신기술 전시회, 국제발명대전, CTO포럼, 국제 컨퍼런스 등의 다양한 행사를 통해 전력분야 신기술의 최신 트렌드와 전략을 공유하는 자리이다.
세계 일부 지역에서는 아직도 100년이 넘은 송전∙배전 시스템이 존재하는 데, 이 시스템들에 다양한 디지털∙물리적 기술을 적용하여 ‘미래의 디지털 그리드’로 전환 중이다. 이러한 전환은 시급하다. 세계경제포럼(World Economic Forum)의 보고서에 따르면 그리드 최적화에 디지털 기술을 활용함으로써 얻을 수 있는 사회적 가치는 최대 1.2조 달러에 이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