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년 동안 GE의 에코매지네이션은 좋은 말들만 늘어놓는 ‘환경 보호’ 캠페인이 아니라 비즈니스적으로 구체적이고 분명한 목표였다. 항공 연료 소비 절감, 천연 가스 사용 감소, 디젤 연료 절감, 물 소비 절감, 풍력 발전량 증가와 같은 솔루션은 실질적으로 비용을 줄이며, 자원의 낭비를 막았다. GE의 에코매지네이션은 ‘녹색’을 다시 정의하며 산업적으로도 유의미하도록 바꾸어 놓았다.
업계 예측에 따르면 2020년까지 500억 개의 기계가 인터넷에 연결되고 매일 엄청난 양의 데이터가 발생하게 된다. 애플워치나 네스트(Nest) 자동 온도조절 장치 같은 소비자용 기기부터 항공기의 제트엔진과 발전소에 이르는 모든 기계와 장비들이 디지털 데이터를 생산할 것이다. GE 프레딕스는 모든 형태의 산업 데이터를 가장 안전하게 관리한다.
GE는 디지털 기업일까? 아니면 산업 기업일까? 정답은 오웬과 우리 모두가 함께 알고 있는 바와 같다. GE는 디지털 기업인 동시에 산업 기업이다. 소프트웨어와 인프라를 구축하고, 기계와 장비를 만들고, 그 둘을 연결하고 융합한다. 그 결과는? 바로 세상을 바꾸는 것이다.
사물인터넷(IoT)이라는 말은 알지만 산업인터넷이라는 용어가 낯선 이들이 있을 것이다. GE의 산업인터넷은 그야말로 “정말로 커다란 사물들의 인터넷”이라고 부를 수 있을 것 같다. 산업인터넷은 ‘기계-빅데이터 분석-사람들’을 연결하며 세계의 산업과 인프라의 형태를 획기적으로 바꾸고 있다.
GE의 ‘생각하는 공장’은 빅데이터, 소프트웨어, 센서, 적층식 제조(Additive Manufacturing) 분야의 발전을 기반으로 인간(물리적)과 장비(디지털)를 통합하여 완전히 새로운 제조 플랜트를 창조한다. 운영 기술(Operational Technology)과 산업인터넷(Industrial Internet)의 결합을 통해 제품 설계, 생산, 서비스 방식을 다시 결정함으로써 비용은 절감되고 생산 속도는 증대되며 그것이 결국 고객을 위한 혁신으로 이어진다.
에코매지네이션(Ecomagination)은 단어에서 알 수 있듯이 “친환경적인 상상력”을 의미한다. 올해로 실행 10주년을 맞은 에코매지네이션은 GE의 성장전략으로, 자원의 생산성을 높이고 과학기술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는 것을 방향으로 삼는다. 이 에코매지네이션 전략은 전세계의 고객을 위한 GE의 사업실행 전반에서 관철되고 있다.
GE는 세계 최초의 산업 클라우드 솔루션인 ‘프레딕스 클라우드(Predix Cloud)’ 출시 계획을 발표했다. 프레딕스 클라우드는 소프트웨어 개발을 지원하는 서비스형 플랫폼(PaaS)으로, 산업 기계/설비에서 발생하는 대규모 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하는 세계 최초이자 유일한 클라우드 솔루션이다.
빅데이터 기술을 도입하는 기업들이 알아야 할 것은 무엇일까? 우선 빅데이터는 나쁜 데이터일 수도 있다. 기업들은 반드시 관리자들의 데이터 분석 지식을 강화하여 자신들에게 정말 필요한 데이터 과학자를 고용했는지 확인해야 한다. 하지만 적합한 직원을 찾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또한 원격 근무가 가능한 디지털 오피스라는 떠오르는 트렌드를 통해 새로운 기업문화가 생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