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E리포트는 지난 5월 뮌헨에 설립된 고객경험센터(Customer Experience Center)에서 에테샤미 GE 부사장과 아르캄의 르네 사장, 그리고 컨셉레이저의 창립자이자 CEO인 프랭크 헤르조그 사장을 만났다. 고객경험센터는 향후 고객들을 대상으로 적층제조 관련 설계와 생산의 모든 내용을 교육할 계획이며, 올해 말까지 10대의 3D 프린터가 설치될 예정이다.
제조업의 미래가 궁금하다면 도쿄 인근의 히노(日野)시를 방문해보자. 히노시는 도쿄 하네다 공항에서 타마 강을 따라 약 45킬로미터 정도 떨어진 곳에 있다. 이곳에 GE헬스케어 재팬의 공장이 위치해 있는 데, 겉으로 평범해 보이는 이 곳에서 제조업의 미래 청사진을 볼 수 있다.
GE헬스케어 의료영상소프트웨어 글로벌혁신센터에서 근무 중인 GE 디자이너 두 명은 자율프로젝트 주간(Hack Week) 동안 VR 디자인 툴 및 기타 게임 소프트웨어에 대해 연구했다. 이들은 CT와 MRI 인체 스캔에서 얻는 세부 3D 정보를 이용해 색상, 질감, 조명 등의 요소로 완성되는 가상 체험 프로그램을 구축했다.
GE는 3D프린팅 기술을 적층제조기술 (Addictive Manufacturing Technology)이라 부르고 있다. 그 동안 3D프린팅 기술을 기업 전체의 이니셔티브로 추진해온 GE는 적층제조 기술의 핵심 공급업체로 자리잡아, 산업 전반을 대상으로 이 기술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계획을 구체화하기 위해 GE는 GE애디티브를 새롭게 출범시켰다.
오스미 박사는 2016년 노벨생리의학상의 영광을 안았다. 최근 몇 년간 오스미 박사는 GE헬스케어 라이프사이언스에서 제조한 혁신적인 현미경을 연구에 활용하고 있었다. 이 연구는 연구팀의 추후 작업을 위한 토대가 되었는데, 정교한 현미경을 사용할 수 있게 되면서, 자가포식에 대한 본격적인 학문적 연구도 가능하게 된 것이다.
에어버스의 최신 광동체 항공기(이중통로기)인 A350 XWB의 날개, 차세대 보잉 737 MAX의 제트엔진, 최신 걸프스트림 제트의 조종석, 최신 F-18 슈퍼호넷 등 판보로 에어쇼를 빛낸 GE의 기술을 포착하기 위해 GE리포트는 파일럿이자 사진작가인 애덤 세네토리(Adam Senatori)를 에어쇼 현장으로 파견했다.
지난 5월 ‘익스포넨셜 매뉴팩처링 (Exponential Manufacturing)’ 컨퍼런스가 열렸다. 컨퍼런스에서 논의된 익스포넨셜(Exponential) 개념 중 하나가 바로 디지털 스레드(Digital Thread)다. 디지털 스레드는 일종의 디지털 출생 신고서 같은 것으로, 기업은 이를 통해 제품의 생산부터 폐기까지의 모든 단계를 모니터링할 수 있다. GE는 이미 디지털 스레드를 다양한 사업 부문에 도입하고 있다.
2016년 6월부터 세계에서 가장 높은 효율을 가진 복합화력발전소가 프랑스 북부 부샹 (Bouchain)에서 발전을 시작했다. 발전소의 심장이라 할 수 있는 GE 최신형 가스터빈은 연료에서 발생하는 에너지의 62%를 전력으로 전환할 수 있다. 발전업계에 종사하는 사람들에게 있어 62%라는 수치는 닐 암스트롱과 버즈 올드린이 달 표면에 처음으로 발을 내디딘 사건과도 같은 일이다.
세계를 돌아다니다 보면, 마치 난쟁이가 된 기분을 느끼거나, 건축가와 엔지니어의 경이로운 기술과 정신에 감탄하게 되는 장소가 있다. 예를 들어 유럽의 대성당, 미항공우주국(NASA)의 케이프 커내버럴 공군 기지의 로켓 발사대, 파나마 운하 등이다. 그렇다면 미국 사우스 캐롤라이나주 그린빌에 있는 GE의 가스터빈 제조 시설도 이 목록에 포함될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