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2년 발간된 토마스 쿤의 저서 <과학혁명의 구조>가 고전으로 자리잡은 오늘날, “과학혁명”이란 말은 우리에게 낯설지 않습니다. 물 부족, 에너지 위기, 환경 문제, 노화와 질병, 뇌 연구 같은 어려운 과제에 매달리는 연구자들이 있다는 사실도 누구나 알고 있습니다. 인류의 미래가 첨단기술 발전에 달려 있다는 생각 역시 당연하게 여겨집니다. 하지만 정작 우리는 ‘과학’과 ‘기술’에 대해 막연한 두려움과 거부감을 가지고 있는 건 아닐까요? 과학혁명이란 나와는 상관없는 먼 세상의 이야기라고 생각하는 건 아닐까요? 첨단과학은 너무 어렵고 복잡한, 마치 마술사의 상자처럼 그 내부를 알 수 없는 것이라고 믿고 있지는 않은가요.
125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하는 세계 최대의 비영리단체 (NPO) 내셔널 지오그래픽 협회가 모체로 하는 다큐멘터리 전문 채널 ‘내셔널 지오그래픽 채널’과 토마스 에디슨이 설립하여 137년 동안 꾸준히 기술 혁신을 추구해온 GE가 공동으로 제작한 <브레이크스루>은 이런 우리들을 위한 프로그램입니다.
이 다큐멘터리 시리즈는 제목 그대로, 인류가 부딪힌 어려운 과제들을 “돌파”하는 과학 기술을 다룹니다. 한국에서는 매주 토요일에 방송되는 에피소드는 각 60분, 총 6화로 구성됩니다. 뇌 과학, 노화, 물 부족, 에너지, 전염병, 사이보그 기술 등 여러 분야에서 연구 개발이 이뤄낸 눈부신 성과를 소개하고 있죠. 이 다큐멘터리에서는 사람들의 생활에 혁신을 가져다 주고 미래를 바꿀 기술을 만날 수 있습니다. 과학자들의 창의력, 열정, 자기희생을 감수하는 도전을 통해 감동도 느끼게 됩니다.
다큐멘터리 <브레이크스루>에서는 진지하고 깊이 있는 내용만큼이나, 첨단 과학기술을 알기 쉽게 전달해주는 스토리텔링도 자랑할 만합니다. 물론 전문적인 연구의 세계는 보통 사람이 이해하기에 어렵습니다. 하지만 그 첨단기술의 원리나 그것을 일궈낸 창의적 상상력은, 과학을 전공하지 않은 사람들이 보기에도 충분히 흥미롭고 재미있게 느껴집니다.
아카데미상을 수상한 론 하워드, 브렛 래트너, 아키바 골즈먼을 비롯해 피터 버그, 안젤라 바셋, 폴 지아마티 등 할리우드 영화계에서 활약하는 총 6명이 감독으로 제작을 맡았습니다. 이 세계적인 영상 이야기꾼들이 풀어내는 첨단기술과 과학혁명의 이야기라니. 대단한 프로젝트가 아닐 수 없습니다.
멀지 않은 과학 혁명과 미래를 만드는 첨단기술. 이제 영화가 부럽지 않은 박진감 넘치는 영상으로 내셔널 지오그래픽 채널에서 만나보세요. GE를 대표하는 여러 과학자, 엔지니어도 출연해 여러분의 길잡이가 되어드립니다.
* 내셔널지오그래픽채널 채널번호는 다음 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에피소드를 소개합니다
11월 7일(토)을 시작으로 매주 방송되는 각 에피소드의 개요를 소개합니다. 몇몇 에피소드에는 GE의 연구자들도 등장하는데요. 각 회 모두 여러 차례 재방송될 예정이니 관심 있는 주제가 있다면 놓치지 말고 시청해주세요.
1부 – 에볼라 바이러스 퇴치, 어디까지 왔을까?
혁신적인 기술과 함께 인체의 끝없는 잠재력에 다가가다
방송 – 11월 7일 (토), 22:00 ~ 23:00
감독 – 피터 버그 (배틀십, 콜래터럴)
무서운 전염병으로부터 세계를 지키기 위해 앞장서 움직이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지금 세계를 뒤흔들고 있는 에볼라 바이러스의 확산을 막으려면 하루빨리 바이러스에 대처할 방법을 찾아야 하는데요, 병원균을 박멸하기 위해 지금까지 어떤 방법이 시도됐을까요? 최신 항생제와 백신뿐만 아니라 바이러스 감염을 예측하는 컴퓨터 프로그램까지 새로운 인명 구조 방법을 소개합니다. HIV나 말라리아 등 치료가 어려웠던 전염병의 치료법을 찾을 날이 한층 더 가까워지는 것 같네요.
2부 – 인류 그 이상, 사이보그
인간과 기계의 하이브리드가 진행되는 현대 사회에서 사이보그화된 인간이 이끄는 미래
방송 – 11월 14일 (토), 22:00 ~ 23:00
감독 – 폴 지아마티 (어메이징 스파이더 맨 2, 사이드웨이즈)
만약 당신이 사이보그라면? 최첨단 기술로 제작된 최강의 몸을 얻고 기계로 된 내장을 가진다고 상상해보죠. 자연의 영역을 넘어 인간의 몸과 생각을 대신하는 기계에 생물학 및 과학 기술을 결합하여 인류는 더 영리하고, 강해질 겁니다. GE글로벌리서치센터에서 사람의 표정이나 행동에서 감정을 읽는 방법을 연구하고 있는 피터 투(Peter Tu). 그는 컴퓨터에 인간의 디지털 트윈(Digital Twin)을 만들어 인간이 지닌 감정의 움직임을 밝히려고 합니다. 이는 SF처럼 사람과 공감하는 인공 지능 로봇을 만들기 위한 연구가 아니라고 합니다. 피터는 “사람의 감정이 어떻게 작용하는지 알면, 상대를 의식하여 더 나은 경험을 일으킬 수 있을 것”이라고 연구의 의의를 설명합니다.
3부 – 뇌의 비밀을 풀다
두뇌 능력의 해명과 그 가능성, 위협을 알아본다
방송 – 11월 21일 (토), 22:00 ~ 23:00
감독 – 브렛 래트너 ( X-MEN, 러시아워)
천년 이상에 걸쳐 온갖 추측이 이뤄지던 뇌의 기능이 마침내 수수께끼를 해결할 돌파구를 찾았다고 합니다. 뇌의 메커니즘을 해명함으로써 알츠하이머나 혼수상태에서 뇌의 기능을 소생 시킬 가능성이 발견되었고, 의식과 본성에 대한 의문도 해명된다고 하네요. 30년 전 자신을 실험 대상으로 삼아 뇌의 이미지 촬영에 성공하고 MRI를 세상에 소개했던 의사이자 GE의 연구원 존 솅크(John Schenck)도 등장합니다. 현재 76살인 그는 “그 연구를 시작했을 때도 미래가 어떻게 될지 아무도 몰랐습니다”라고 전했는데요. 그는 앞으로 이 연구가 우울증 및 기타 정신 질환 치료에 분명 도움이 될 것이라며 지금도 GE 연구소에서 MRI를 계속 개량하고 있습니다.
4부 – 젊음이여 영원하라 (가제, 본 방송에서는 제목이 변경될 수 있습니다)
노화를 억제하고 수명의 한계까지 건강하게 생활하는 최신 기술을 소개
방송 – 11월 28일 (토), 22:00 ~ 23:00
감독 – 론 하워드 (아폴로 13, 뷰티풀 마인드)
‘영원한 젊음’은 지금까지 불가능한 것으로 생각됐죠. 그러나 최근 연구에 따르면, 언제까지나 젊음을 유지하고 장수하는 방법이 발견됐다고 합니다. 인류는 노화를 막을 수 있을까요? 모든 질병을 치료할 수 있고 장수하는 사람이 증가하면 사회는 어떻게 될까요? 또, 오래 사는 것이 반드시 행복하다고 할 수 있을까요? 이 같은 의문에 전문가들이 대답합니다.
5부 – 꿈의 에너지 혁명 (가제, 본 방송에서는 제목이 변경될 수 있습니다)
지열 에너지부터 박테리아 이용까지 안정적인 에너지원 확보를 위한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소개
방송 – 12월 5일 (토), 22:00 ~ 23:00
감독 – 아키바 골즈먼 (나는 전설이다)
우리 주변에는 깨끗한 에너지 자원이 넘치도록 있는 것을 알고 계신가요? 이는 석유를 대체 할 에너지 자원이 될 것입니다. 이 에피소드에서는 과학자와 기술자의 놀라운 상상력과 기술을 소개합니다. 또 지금까지 알려지지 않았던 혁신적인 에너지 자원 프로젝트를 소개합니다. 또한, 프로젝트를 이끌어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도 들을 수 있습니다.
6부 – 지구를 촉촉하게 (가제, 본 방송에서는 제목이 변경될 수 있습니다)
인간의 지혜를 살려 물 부족을 해소할 획기적인 연구가 드러나다
방송 – 12월 12일 (토), 22:00 ~ 23:00
감독 – 안젤라 바셋 (사랑이란 무엇과 관련이 있나요?)
캘리포니아라고 하면 ‘푸른 하늘’의 이미지가 떠오릅니다. 하지만 현재 이곳은 가뭄으로 기근과 경제 붕괴가 일어날 위험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 거대한 도시를 구하기 위해 정부는 모든 조치를 취하고 있지만, 인구는 많고 물은 적은 이 지역에 물을 운반하기는 하늘의 별 따기입니다. 이러한 가운데, 대담한 해결책이 발견되었다고 합니다! 이와 함께 위대한 공학 기술을 구사한 에티오피아의 프로젝트도 소개된다고 하네요. 마른 땅에 사는 사람들에게 식수가 제공될 수 있을까요?
내셔널 지오그래픽 협회의 초대 회장인 가디너 허바드 씨가 “이 활동으로 우리가 사는 이 세계에 관해 많은 사람이 더 깊은 통찰력을 지닐 수 있을 것”이라고 했듯, 이번 미니 시리즈도 바로 우리가 사는 지금의 세계에 대해 많은 통찰력을 얻을 수 있는 내용으로 완성됐습니다.
올해가 가기 전, 내셔널 지오그래픽 채널에서 GE의 첨단기술도 꼭 만나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