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공 연구자가 아닌 사람들에게 세포의 이미지는 학교 다닐 때 생물 시간에 배웠던 수준에서 멈춰 있다. 하지만 생명과학 분야에서 일하는 사람들은 현미경을 통해 바라보는 그 마이크로-코스모스의 세상이 얼마나 아름다운지를 잘 알고 있다. 육안으로 보이지 않는 세포에서 발견하는 완결성과 조화를 세상과 나누고자 하는 연구자들을 위해, 그리고 생명의 아름다움과 소중함을 더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기 위해 GE헬스케어 코리아 라이프 사이언스에서 의미 있는 행사를 개최했다. 바로 세포 이미지 공모전. GE헬스케어 코리아 세포 이미지 공모전 2015의 결과를 만나본다.
지난 2015년 7월에서 9월까지 실행된 공모에는 많은 관심과 성원이 이어졌다. 특히 본 경선 이외에도 “세포와 놀자!(Fun with your Cell!)”라는 부문도 마련되었는데, “재미있는” 모양의 세포 이미지로 응모할 수 있어서 참가자들의 부담을 줄여주기도 했다. IN Cell Analyzer의 VIP 라운지 고객이 참가한 이 공모에서는, GE헬스케어의 IN Cell Analyzer 2000, 2200 & 6000에서 생성된 이미지를 대상으로 했다. 선정 기준은 아름다움과 독창성, 참신성이었다.
영광의 수상작을 소개합니다
GE헬스케어 세포 이미지 공모전 2015에서 동상은 에이비온㈜ 소속의 이훈석 씨의 작품 <탄생의 시작>이 차지했다. Mouse Embryo를 촬영한 작품으로, 황금빛으로 빛나는 세포의 부분이 신비로워 보인다. 생명이 시작되는 순간에 대한 설렘과 탐구심이 돋보인다.

GE헬스케어 세포 이미지 공모전 2015 동상. 에이비온㈜ 소속의 이훈석 씨의 작품 <탄생의 시작>
세포 이미지 공모전의 은상은 <Aurora>로, 서울대학교 소속 조아라 씨의 작품이다. CHO-K1 세포를 촬영한 이 작품은 북극권과 남극권의 겨울 하늘을 장식하는 아름다운 오로라를 저절로 떠올리게 만든다. 눈에 보이지 않는 작은 세포에서 거대한 우주의 신비가 느껴진다는 점이 흥미롭다.

GE헬스케어 세포 이미지 공모전 2015 은상. 서울대학교 조아라 씨의 작품
영예의 금상은 <Networks>, LG생명과학 소속 박종훈 씨의 작품이다. SH-SY5Y라는 세포를 촬영한 것으로, 네트워크의 시대인 21세기 문명을 기호적으로 표현한 듯하다. 녹색과 푸른색으로 표현된 세포의 이미지는 어떻게 보면 숲속처럼도 보인다.

GE헬스케어 세포 이미지 공모전 2015 금상. LG생명과학 소속 박종훈 씨의 작품
“세포와 놀자!(Fun with your Cell!)” 부문에는 2점의 작품이 선정되었다. 먼저 <불꽃축제>는 서울대학교 생명과학부 소속의 김재연, 신원정 씨의 작품이다. HelLa 세포를 촬영한 것으로, 색색 전구처럼 밝게 빛나는 이미지가 즐겁게 느껴진다. 두 번째 작품은 <세포행성탐사대(인터스텔라 세포)>. Prostemics 소속 김석형 씨가 Haca T 세포를 촬영한 것이다. 광대한 우주에서 시간을 헤치고 나아가는 우주선처럼 보이는 이미지는, 어쩌면 영화에서 보았던 타임머신의 여행 장면 같기도 하다.

“세포와 놀자 Fun with your Cell)!” 부문 서울대학교 생명과학부 소속의 김재연, 신원정 씨의 작품 <불꽃축제>

“세포와 놀자 Fun with your Cell)!” 부문 Prostemics 소속 김석형 씨의 작품 <세포행성탐사대(인터스텔라 세포)>
마이크로 코스모스의 비밀을 찾아서
이렇게 아름답고 신비한 세포의 사진은 어떻게 찍었을까? 비밀은 GE헬스케어 라이프 사이언스의 IN Cell Analyzer Imaging System시리즈이다. 이 제품들은 놀라운 속도와 예민한 감지 능력, 광범위하게 사용 가능한 편리함까지 갖춘 세포 이미지 시스템이다. 세포의 이미지를 분석하는 능력만 뛰어난 것이 아니라, 이를 고화질로 구현해서 가시화해주는 역량에서도 업그레이드되었다. 사용자의 필요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모듈과 액세서리가 구비되어 있다는 점 역시 이 시스템의 매력이라 할 수 있다.
“Visualize, Analyze, and Realize!”를 모토로, 고화질 분석(High-content analysis, HCA)을 통해 세포 촬영의 새로운 국면을 개척한 IN Cell Analyzer Imaging System. 지금까지의 현미경 촬영과는 다르게, 관찰 대상에서 제약을 받지 않으며 매우 빠른 속도로 고해상 촬영이 가능해졌다. 이는 GE의 새롭고 강력한 소프트웨어 덕분이다. 효율성과 성능이 개선된 반면, 사용법은 더 쉽고 단순해졌다.
GE헬스케어 라이프 사이언스는 생명의 소중함을 지키기 위해 첨단 기술을 연구하고 있다. 이번 2015 세포 사진 공모전을 통해, 더 많은 사람들이 생명의 아름다움과 즐거움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