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미국에서 일어나고 있는 흥미로운 동향 중 하나가 바로 ‘메이커 무브먼트(Maker Movement)’이다. 이 움직임은 간단한 수공예 분야부터 첨단 기술까지 여러 분야에서 직접 제품을 제작해서 쓰려는 경향을 말한다. 메이커 무브먼트는 대기업이 독점하고 있던 ‘제조 장비’에 대해 개인이 점점 더 쉽게 접근할 수 있게 되면서 더욱 성장하고 있다.
업계 예측에 따르면 2020년까지 500억 개의 기계가 인터넷에 연결되고 매일 엄청난 양의 데이터가 발생하게 된다. 애플워치나 네스트(Nest) 자동 온도조절 장치 같은 소비자용 기기부터 항공기의 제트엔진과 발전소에 이르는 모든 기계와 장비들이 디지털 데이터를 생산할 것이다. GE 프레딕스는 모든 형태의 산업 데이터를 가장 안전하게 관리한다.
GE는 디지털 기업일까? 아니면 산업 기업일까? 정답은 오웬과 우리 모두가 함께 알고 있는 바와 같다. GE는 디지털 기업인 동시에 산업 기업이다. 소프트웨어와 인프라를 구축하고, 기계와 장비를 만들고, 그 둘을 연결하고 융합한다. 그 결과는? 바로 세상을 바꾸는 것이다.
사물인터넷(IoT)이라는 말은 알지만 산업인터넷이라는 용어가 낯선 이들이 있을 것이다. GE의 산업인터넷은 그야말로 “정말로 커다란 사물들의 인터넷”이라고 부를 수 있을 것 같다. 산업인터넷은 ‘기계-빅데이터 분석-사람들’을 연결하며 세계의 산업과 인프라의 형태를 획기적으로 바꾸고 있다.
‘풍력발전의 미래’를 찾기 위한 새로운 실험이 캘리포니아 테하차피에서 진행되고 있다. 이곳의 풍력발전기 중 가장 낯선 형태의 발전기 한 대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바닥부터 날개(Blade) 끝까지의 높이가 137미터에 이르는 이 거대한 기계는 회전 날개 중심에 은빛 알루미늄 돔이 매달려 있다. 언뜻 UFO가 붙어 있는 것처럼 보이는 이 발전기의 정체가 과연 무엇이기에 풍력발전의 미래라고 불리는 것일까?